선거 김광호1

등록일 2014/05/07 | 글쓴이 하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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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6 : 김광호 예비후보자 – 서울시의원/6선거구

노원구의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연속 인터뷰를 보며, 주민과 더불어 성장하는 생활정치인(=찰토마토)이 누구일까 찾아보세요. 인터뷰를 원하는 후보자 모두에게 객관적인 보도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김광호 예비후보자(새누리당,51) – 서울시의원/6선거구(상계1동,상계8동,상계9동,상계10동)

실사구시 행정철학을 가진 소신파, ‘쌀집 아저씨’


“상계동의 119. 일일이 구한다.” 이번 선거에 김광호 후보자가 내세운 슬로건이다. 연극인 출신 다운 문화적 표현이다. 선거사무소에 들러 마주친 김에 즉석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도, 김 후보는 모든 질문에 마치 연극대사를 읽듯 또박또박 정확한 표현으로 답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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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강원도 고성고등학교를 다녔다. 부친은 수협조합장이었다. 대학은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런 환경에서도 그는 정치보다 문화를 좋아했다. 연극반 활동을 하고,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졸업 후에는 몇 년 동안 대학로에서 연극인으로 살았다. 지금도 많은 연극계 스타들을 친구로 두고 있다. “왜 문화에 그리 애정이 많으냐?”고 먼저 물었다. “문화와 복지는 삶의 질 문제”라며, “잘 사는 게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것이 이유”라고 한다.

선진국의 경우, 정치인이 되려면 지역에서 먼저 시작하고 그 검증을 받아 중앙으로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만큼 지역자치의 정치문화가 성숙되어 있다. 그런 정치문화가 바람직하다고 믿었고 풀뿌리 정치부터 배우자는 생각으로, 2006년 노원구 바선거구에서 출마하여 제5대 구의원으로 당선되었다.

구의원 시절, 그의 별명은 ‘쌀집아저씨’였다 한다. 평소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눈이나 비가 오면 활동하기 쉽게 장화를 신고 노원구의 구석구석을 다녔기 때문이다. 그 장화는 그의 부친이 부지런히 돌아다니라고, 1만원 주고 사주신 신발이었다 한다.

구의원 시절 잘 했던 일이 무어냐고 물으니, ‘밴(van)’ 이야기를 꺼냈다. “어느 날 신문을 보니, 고액지방세 체납자 징수 담당 직원들이 경차를 타고 전국을 다닌다는 소식이 있었어요. 뭔가 잘못된 것 같아, 여러 사람이 탈 수 있고 장거리도 편리한 차, 밴으로 바꿀 수 있도록 예산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결과 체납담당 부서에는 밴이 생기고, 그들이 타던 경차는 차량이 없어 노원구를 택시를 타고 가고오던 교육지원과로 넘어갔어요. 합리적인 예산 운영이었습니다. 이후 양 부서로부터 ‘고맙다’는 감격적인 인사를 받았습니다.”

또한 8동에 구립 어린이집을 만들 때 일도 소개했다. 어린이집이 들어설 자리는 동네 주부들의 에어로빅 교실 공간이었다. 에어로빅 공간을 없애지 말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김 의원은 현장을 답사한 결과 방법을 찾아냈다. 건물 지하 기계실 주변 넓은 공간이 비어있는 것을 보고, 8천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하게 했다. 어린이집도 만들고, 주민의 여가 활동도 살리는 ‘상생의 아이디어’를 낸 것이었다.

구의원 시절 내내 현장을 다니며, 보다 나은 방법을 찾는 ‘실사구시’의 자세로 일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성하는 것은 너무 목표지향적으로 활동하다보니, 공무원과의 소통과 경청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비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정 협상 등을 통해서라도 변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더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 반성의 결과, 구의원을 마감하는 시점에서는 공무원들로부터 ‘따뜻한 카리스마가 있다’는 표현을 들을 수 있었다 한다.

5대 구의원이 끝나고 2010년 선거에서 시의원 출마를 시도했으나, 내부 경선에서 탈락했다. 노원구에서 유일하게 경선을 치른 선거구였다. 최근 새누리당이 채택한 상향식 공천을 먼저 경험한 것이다. 이 경험이 있어 상향식 공천이 일반화된 이번 2014년 선거에서는 오히려 유일하게 경쟁자없이 공천을 받을 정도로 철저히 준비했다.

김후보는 시의원이 되면 우선 ‘SH공사의 부채에 관한 불합리한 제도’를 고쳐보려 한다. 그동안 SH공사 비상임이사로 근무하면서, 분양시기에 따른 일시적인 부채를 부채비율에 포함시켜 최악의 공기업으로 평가받게 만든 SH공사의 부채에 관한 제도적 모순을 몸소 겪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편적 복지냐 선별적 복지냐의 논쟁에도 대안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보편적 복지는 꼼꼼하게 따져 세금의 낭비가 없도록 시행해야 하며, 한국의 세금 현실에 걸맞는 선별적 복지를 채택할 경우에도 불이익 사례가 없도록 구체적으로 준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 사람이 교사라, 무상급식 예산이 우선되는 바람에 시설 개선에는 손도 못대고 있는 학교의 현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면서 선별적 복지의 수준을 높여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치란 주민의 에너지를 극대화시키는 것” 

김 후보는 경민대학교 자치행정학과 겸임교수이다. 행정학 교수인만큼, “행정은 3단계가 필요하다”는 자신의 행정철학을 역설했다.
“1단계 직원들에게 자신의 지위와 역할을 자각하게 만드는 것, 2단계 누구나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적인 일거리들(쓰레기, 방범, 환경보호 등)을 우선하는 것, 3단계 리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시행. 이 3단계의 순서와 배분을 잘 알고 행정을 펼쳐야 진정한 리더쉽이 발휘될 수 있습니다. 1단계 없이 2,3단계로 갈 수 없으며, 3단계를 치중하느라 2단계에 소홀해지는 현상이 문제입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라는 기초가 없거나 리더 자신의 실적을 위하여 필수적인 것도 제쳐두는 기현상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시의원이 되면, 이런 행정철학에 따라 서울시에 올바른 리더쉽이 정착되는데 노력할 생각이다. 행정에 대한 생각을 들은 김에, “정치가 무어냐” 물었다. “주민의 에너지를 극대화 시키는 것”이라 즉답했다. 역시 리더쉽의 관점에서 답한 것이다. 그는 ‘소신있는 리더’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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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의 공약으로 여러 가지를 준비했지만, 가장 중요하게 ‘창동기지 재개발’ 문제를 언급했다. 지역상권을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서비스산업 중심의 경제복합단지’ 건설안을 구상하고 있다.

좌우명은 “혼자 있을 때 나를 속이지 마라.”란다. 김 후보의 진심이 노원 주민들에게 얼마나 전해질 수 있을까 궁금하다.

나우온 Ⓒ 하영권 기자 soopul33@naver.com

* 예비후보자 연속 인터뷰를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를 원하는 후보자는 기자에게 연락 soopul33@naver.com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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