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노원 한1

등록일 2015/07/24 | 글쓴이 하영권 기자

0

마을공동체, 2.0 시대로 접어 들었다

 

7/1 노원마을넷 비전 워크샵, 7/2 도농사경포럼 특강, 7/20 마을공동체 활성화 정책 간담회 

공7월1일 공릉동보건지소 지하 교육실에서 노원마을넷(대표 오상훈)을 중심으로 60여명의 마을활동가들이 모여 비전 워크샵을 열었다. 마을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추진위원단을 새로 꾸리기로 결정했다.

노원마을공동체네트워크(http://cafe.daum.net/nowon-net)가 꾸려진 것은 2012년.
그동안 마을학교, 워크샵, 송년회 등을 개최하며 꾸준히 활동을 해온 편이다. 하지만 내부 평가에서도 ‘뿌리는 내렸지만,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문제제기가 있어 왔다.
특히 도농사경포럼의 고창록 대표는 서울시의 지원사업으로 시작된 마을넷은 현재 ‘수평적 자발적 협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노원구에 ‘마을공동체협동네트워크 재구축’사업을 신청했다.

지난 3년 동안 많은 새로운 마을사업지기들이 탄생하면서 그동안의 활동방식과 체계로는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7월1일 비전워크샵을 통하여 노원마을넷은 앞으로의 전망을 다시 세웠다.
워크샵에서 백미선 사회적경제활성화 추진단장은 “시민단체는 마중물 역할을 충분히 했다. 이제 마을지기들이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발언했다.
참가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것도 ‘열린 공간, 홈페이지 정보공유, 활동가 인력풀, 적극적 홍보’ 등 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여 기존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박미경)를 확대 개편하는 새로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한 것이다.

도1다음날인 7월2일 노원구민회관 3층에서 도시농업-사회적경제포럼(도농사경포럼) 주최로 SH공사 변창흠 사장의 특강이 있었다.

‘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 그리고 SH공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변창흠 사장은 “주택관리 회사였던 SH공사를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회사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고 자기 소개를 한 후, ‘개발성장 시대에서 도시재생 시대로’ 변했다며 도시재생의 다양한 모델을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노원구처럼 아파트가 밀집된 곳에서의 재생 모델은 없는 상태이며, 이번 강의의 주제로 의뢰받은 ‘마을만들기와 도시재생의 결합’도 실체는 없고 아이디어들만 있다고 진단했다.
국가나 기업과는 다른 차원에서 ‘지역의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도시재생 전략이 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만큼,  SH공사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한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제시했다.

변 사장은 맞춤형 주거복지재생지원센터의 개설, 공동체 주택의 공급, 도시재생 주민리더 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마을만들기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늘려 나갈 것이라 약속했다.

변 사장의 특강에 이어 고창록 대표는 일본의 생활협동관 ‘나카요시’ 방문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절망 끝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았다고 소개했다.
일자리 없는 노원에 절망할 것이 아니라, 나카요시의 사례처럼  노원에서도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희망이 있다고 주장하고 그 방법으로 도시농업을 기초로 한 새로운 일자리 사업들을 제안했다.

한1

아파트 옥상 농장인 한신에코팜을 취재하느라  방송사의 드론이 날고 있다

현재 한신에코팜이라는 아파트 옥상 농장을 통하여 아파트를 마을공동체로 변화시켜 나가는 사례를 창출해 온 고창록 대표는 이제 다음 단계로 ‘아파트 유지보수관리’ 사업에 주목했다. 고 대표는 ‘도시농업 – 아파트 관리 – 도시재생’을 잘 결합하면 노원이 협동조합의 이상향인 몬드라곤처럼 될 수 있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노원몬드라곤협동조합’의 발기인으로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동안의 마을만들기는 지자체의 지원으로 마을활동가 양성에 비중이 두어진 것이었다.  마을공동체 1.0, 즉 마중물 단계였다.

그 사이 한신에코팜처럼 마을주민이 중심이 된 생활공동체가 자립을 기초로 확대발전해 나가는 새로운 모델이 하나씩 만들어져 가고 있다.
시민단체가 아니라 마을주민공동체 중심의 마을만들기 단계, 즉 마을공동체 2.0의 초입에 노원은 서 있다.

새롭게 만들어질 마을네트워크 추진위원회도 마을공동체가 2.0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는 현실을 담아낼 그릇으로 자체 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7월 20일 노원구청에서 마을공동체 활성화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마을공동체 사업을 담당하는 실무 공무원이 바뀌면서, 마을지기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였다.

단위 마을공동체의 변화, 협동 네트워크의 변화, 민관협력 체계의 변화 등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한3한2
나우온 Ⓒ 하영권 기자 soopul33@naver.com

http://www.nowon.kr/health/health.jsp?mid=613901

Print Friendly


글쓴이는…



댓글 남기기

Back to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