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노원 뮤직파티7

등록일 2015/09/03 | 글쓴이 junio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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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파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힐링공간

 

” 너무 앞만 보며 살아 오셨네~어느새 자식들 머리 커서 말도 안 듣네~한평생 처자식 밥그릇에 청춘 걸고~새끼들 사진보며 한 푼이라도 더 벌고눈물 먹고 목숨 걸고 힘들어도 털고 일어나~이러다 쓰러지면 어쩌나~아빠는 슈퍼맨이야 얘들아 걱정 마~(중략)

뮤직파티4

태릉입구역근처 드롭탑 2층에서 한 청년이 마이크를 잡고 애절하게 싸이의 “아버지”를 부렀다. 평소 사이가 안 좋았던 아버지에게 마음을 담아서~ 아버지는 카페 한켠에 앉아 묵묵히 바라보고 있었다.
노래가 끝나고 눈물을 글썽이며 아들의 노래에 박수를 힘껏 치셨다. 지난달 28일 드롭탑과 에브리뮤직 그리고 NYcast의 네 번째 파티 현장입니다.

싸이의 “아버지”를 부른 드롭탑 점장 이충현씨는 “뮤직파티 진행을 맡은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부모님을 이 자리에 모셨다.”며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아버지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뮤직파티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 ‘노원 어디까지 가봤니?’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스토리 관련 내용에 댓글을 남기면 메이플허니  브레드와 아메리카노 2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뒤늦게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기고 비 맞으며 찾아가보니 공릉동 주민 3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커피와 달콤한 빵을 나누어 먹으며 사연과 이야기가 있는 참가자들의 노래를 듣고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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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노래를 좋아하고 노래를 부르고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취업준비중인 아가씨부터 춤에 재능이 있는 초등학생까지 연령층도 다양했다. 이번 뮤직파티에 14명의 참가자가 참여해 사연과 노래를 나누었다. 현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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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파티에서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참가자는 조장혁의 “러브”를 부르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청혼을 한 청년이었다.

평소에 자신이 없고 떨려 미적거리다 전하지 못한 마음을 노래에 담아 전달했다. 노래가 끝나고 “결혼해 줄래?”라는 말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눈물을 말없이 흘리던 아가씨가 작은 목소리로 “그래!”라고 답을 하자 카페에 앉아 있던 많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보내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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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뮤직파티에 참가했다가 즉석에서 신청해 노래를 부른 한 참가자는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이 카페에 모인 사람들 마음을 사랑바이러스로 감염시켰다.”며 “이야기도 있고 감동도 있는 뮤직파티여서 좋았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더불어 “다음 뮤직파티에 기회가 되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저녁 7시부터 시작한 뮤직파티는 밤이 깊어가도록 끝날 줄 몰랐다. 시간이 갈수록 카페 안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올라갔다. 뮤직파티 마지막을 ‘더 맑음’팀이 신나게 장식해 주었다.

뮤직파티7노원 유쓰캐스트 이사장 최윤석씨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음악을 함께 즐기는 힐링 역할을 뮤직파티가 하길 바란다.”며 “덤으로 소중하고 행복했던 무대 위의 특별한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 나누어 드리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들썩거리는 분위기를 접고 문을 나서는데 입에서 조장혁의 “러브” 가사가 흘러나왔다. 사랑바이러스에 감염되었나보다. 젊음과 사랑 그리고 정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고 싶다면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4회까지 금요일에 열렸던 뮤직파티가 9월부터 수요일에 열린다고 한다.)   태릉입구역 1번출구 앞에 위치한 드롭탑 2층으로 가보길 바란다. 5회는 9월 30일 수요일 저녁에 열린다.

“널 닮아 가는 나의 모습은 언제나 날 향기롭게 해~ 내겐 눈물 나게 아름다운 너 하나 만으로도~ 너무 감사해~ 난 행복해~ 널 나에게 준 이 세상 끝까지~ 너를 사랑해 영원히~변하지 않을 지금 이대로~”

나우온ⓒ 신순화기자

http://www.nowon.kr/health/health.jsp?mid=61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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