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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5/11 | 글쓴이 하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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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4구] ‘플랫폼 창동 61’ 4/29 개장, ‘컨텐츠 항공모함’ 그리며 출발

c18지하철 창동역 바로 앞에 세워진 ‘플랫폼 창동 61’. 4월 29일 개장식이 있었다.
‘음악과 공연’을 핵심으로 음식, 패션, 사진 같은 트렌디한 콘텐츠가 모인 61개의 콘테이너 박스촌이다. 개장 기념 오픈위크(Open Week) 공연은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2주 동안 열렸다. 공연·전시·쿠킹클래스·시민공모전·시민투어·아네모네장터 등으로 이루어진 개장 행사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다.
어느 기자가 사용한 ‘콘텐츠 항공모함’이라는 표현처럼, 제법 거창한 출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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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창동 61’이라는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이 붙은 이 복합문화공간은 색색의 대형 컨테이너 박스 61개를 블록처럼 쌓아 올린 형태로 지어졌다. 연면적 총 2456㎡. 문화예술(음악) 1,283㎡, 라이프스타일(푸드·패션·포토) 874㎡, 커뮤니티 300㎡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 주차장, 2·3층에는 공연장과 뮤지션을 위한 작업실, 사진·요리·패션 강의가 가능한 스튜디오 등이 있다.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공간이 음악·공연 특화 공간이다. 스탠딩 공연장(레드박스)이 있고, 입주뮤지션 스튜디오, 녹음실, 합주실, 피칭박스 등이 있다. 공연장 레드박스는 350명이 서서 관람할 수 있고, 2층 테라스까지 포함하면 관객 500명 정도를 받을 수 있다. 지하가 아니면서 천장도 높아 쾌적한 무대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각 컨테이너에 퍼져 있는 음악과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분야가 소통, 융합하는 콘서트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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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공간은 푸드·패션·포토 관련 공간이다. 레스토랑, 카페, 패션 스튜디오, 갤러리, 쿠킹 스튜디오 등이 있다.
패션 라이프스타일 공간은 에스팀모델(대표 김소연)의 편집숍 ‘믹샵(mixop)’이 채웠다. 의류, 액세서리, 선글라스, 신발, 가방, 향수 등의 최신 아이템이 판매된다.

커뮤니티 공간에는 동북 4구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센터장 최정한)가 입주해 있다. 이 센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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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저녁 7시 개장식에 앞서 공간 전체를 둘러본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다’고 자랑했다. 그리고 쿠킹클래스에 들러 ‘강좌 수료증이 있으면 좋겠다’고 조언하고, 녹음실에 들러 ‘스쿨밴드 육성을 도와주라’는 등 깨알 조언도 보탰다.

시장 일행과 동북4구 지자체 관계자, 플랫폼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식전 간담회에서 김성환 노원구청장도 ‘이제는 문화를 즐기러 홍대까지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문화중심으로 바로 설 수 있기를 희망했다.

개장식이 열린 레드박스 매표소 앞 열린 공간에 3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였다.
사회자인 청년 예술가는 ‘콘텐츠 항공모함’이라는 표현을 인용하며, 경제중심지·문화중심지를 만들자는 출발을 선언했다.

퓨전 국악앙상블 ‘시나위’가 “손님아~”로 시작되는 비나리를 구성지게 노래하자, 모두들 큰 박수를 치며 손님들로 가득 채워지기를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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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창동 61을 상징하는 아트 디렉트들도 소개되었다.
운영 총괄 예술감독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 음악디렉터인 기타리스트 신대철, 패션 디렉트인 모델 한혜진, 포토 디텍트인 조세현 사진작가가 인사말했다. 푸드디렉트인 최현석 셰프만 빠졌다.

박원순 시장은 ‘행복한 웃음을 줄 수 있는 공간’이라며, ‘꿈이 이루어 졌다’고 인사말했다. 그리고, “창동차량기지 지역을 서울의 동북지역 문화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 모든 밑그림을 임기 중에 마무리 짓겠다. 이런 좋은 공간이 큰 돈 들이지 않고도 가능했다.”며, 또 다른 공간 또 다른 꿈을 주문했다.

동영상 축사, 매듭풀기 이벤트 등으로 개장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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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창동61’은 도시재생(urban regeneration) 사업의 일환이다.
쇠퇴하고 낙후된 구도시를 대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물리적 정비와 함께 사회적, 경제적 재활성화를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일이다.

‘플랫폼 창동61’은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주민 관심도를 높이고 서울 동북4구(강북·성북·도봉·노원)의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고, 최신 문화·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만들어 가기 위한 붐업(Boom-up) 시설물이다.

이번 ‘플랫폼 창동’에는 총 60억원이 투자되었다.
서울시는 음악·공연 분야를 특화시켜 ‘제2의 홍대앞’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0년까지 창동차량기지 부지(5만㎡)에 들어설 2만석 규모 공연 시설인 ‘서울아레나’의 기초가 될 사업이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직접 나서 새로운 음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을 만든 것이다.

또한 1천 개 기업, 8만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17년부터 단계별로 추진되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마중물 사업의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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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쇼핑센터로 유명한 영국 런던의 ‘박스 파크’(Box Park)에서 개념을 빌려왔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과 시민 참여 클래스가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으로 차별화시켰다.
c4플랫폼 창동61에서는 음악 공연이 상시적으로 이어지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패션·요리·사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인디 뮤지션부터 청소년 밴드까지 시민 누구나 녹음실 등의 공간을 저렴하게 빌려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 창동61’의 개장, 드디어 동북권 변화의 출발 신호가 우리 눈앞에서 울렸다. ( 플랫폼창동61 홈페이지 : www.platform61.kr )

나우온 ⓒ 하영권 기자 soopul33@naver.com

http://www.nowon.kr/new/tour/tour.jsp?mid=5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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