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20/03/20 | 글쓴이 노원뉴스 나우온

[하계2동] 어느 수급자의 아름다운 기부

하계2동 기부동전2

3월 17일 오후 하계2동 주민센터에 낯익은 어르신이 방문하셨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렵게 지내시는 분인지라, 혹시나 요즘 ‘코로나19사태’로 무슨 일이라도 생기신건지 걱정스런 마음이 먼저 앞섰다.

그러나 김모 어르신(67세)은 뜻밖에도 한 눈에 보기에도 무거워 보이는 돼지 저금통 하나를 내려놓으시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말만 남기고 급하게 사라지셨다.

돼지저금통에는 총 406개의 500원짜리 동전이 들어있었다. 수년 동안 500원짜리 동전이 생길 때마다 저금통에 넣어서 모으신 듯 했다. 3일에 한 개 꼴로 저금했어도 족히 3년은 모았을 정성이었다.

보고를 받은 하계2동장(고영찬)은 어려운 형편에 보내온 정성 가득한 성금의 감당할 수 없는 무게에 어찌할 바를 몰라, 기부자를 찾아뵙고 감사하다는 뜻을 전달한 뒤, 기부자의 선한 마음만 받겠다고 정중히 말씀드렸지만 기부자의 의지는 확고하였다.

하계2동 기부동전1기부자는 배우자가 중증장애인이 된 이후, 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생활해 오셨다고한다. 본인도 장애가 있어 어렵게 생활하지만 TV에서 코로나로 고통 받는 국민들을 보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해서 저금통을 들고 왔다고 한다. 배운 게 없어서 어디에 보내야할 지도 몰라 무작정 주민센터로 들고 오셨다고 연신 미안하다고 하셨다.

하계2동장(고영찬)은 이야기를 나눈 뒤 기부자의 뜻에 따라 가장 시급히 성금이 필요한 곳에 뜻있게 쓰일 수 있도록, ‘대구광역시의사회’에 기부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고, 이같이 우리 모두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노력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 힘을 내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하계2동 주민센터 알림]

노원뉴스 나우온 ©

http://www.nowon.kr/health/health.jsp?mid=61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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