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구효서 작가 등 노원에 살고 살았던 국내 대표 문인 17인이 엮은 길 위의 인문학 선봬 노원문화재단(이사장)이 노원구에 거주하고 있거나 거주하였던 한국의 대표적인 문필가들이 써내려간 노원구의 길에 얽힌 역사와 문화와 감성에 대한 글과 사진이 담긴 에세에집 ‘노원을 걷다’(Human & Books 간)를 펴냈다.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구효서, 박금산과 중견 시인 김응교, 오석륜, 문학평론가 하응백, 장은수 등 17명의 작가가 집필진으로 참여하였으며 사진작가 박해욱, 이호승이 노원구의 풍광을 담았다. ‘노원을 걷
- 김바다 시인의 ‘제4의 길’ 안내용 동시 발표 동시 작가 김바다의 새 책이 나왔다. 지금까지 즐겨 그리던 ‘환경’을 넘어선 독특한 주제를 담았다. 우주와 로봇과 가상현실 등 미래와 현실의 만남을 그렸다.서문에서 ‘우리는 신인류’라고 주장하는 아이들 앞에서 ‘쪼금 걱정하는 구인류’라고 스스로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대한 걱정과 희망을 동시에 담아낸 동시집이다.아이들이 게임에 빠져 있으면 걱정하지 않을 엄마가 있을까. 그런 엄마들의 모습을 시인은 이렇게 묘사한다.……게임 그만하라고 / 공부하라고 재촉하지도 않고 / 엄마는
도서관 로비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아픈책 고치기 프로그램이 열였다. 참가신청은 인터넷 사전접수로 할 수 있다. 접수 외에 참여하고 싶은 아이들은 같이 들을 수 있었다. 로비 중앙에는 책병원에 찾아오는 책들의 여러 질병들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책의 귀퉁이를 접어놓거나 글씨는 쓰는등의 행동이 책을 병들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다. 책을 고치는 데에는 전문적인 도구들이 필요하다. 책 고치는 기술이 많이 발달한 프랑스에서 고도의 기술과 도구를 배운다고 한다. 실습시간을 가지기 전에 책에 종류, 책의 종류별로
노원구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노원정보도서관(관장 김성민)이 10주년을 맞이했다. ‘변화를 주도하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2월 27일 초청강연회와 비전월 제막식을 열었다.‘지역사회와 도서관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한 안찬수(책읽는 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은 “도서관이 지역사회를 바꾼다”는 목표와 그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했다. 강연이 끝난 후 10주년을 기념하며 도서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비전월’ 개막식을 가졌다. 도서관의 과거 10년을 돌아보고, 도서관의 미래 100년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안찬수 사무처장은 먼저 홍콩에
2월 16일부터 28일까지 노원정보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 “반가워 열 살!” 행사가 열린다.지난 2006년 문을 연 노원정보도서관(노원로34길 43)은 독서 생활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다양한 문화행사와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며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노원정보도서관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소속 도서정보정책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공공도서관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행사 기간에는 10주년 기념 사진 전시, 그림책 읽기, 과월호 잡지
28개 도서관과 46개 유관기관이 컨소시엄을 형성하여, 44개 이상의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월 29일 서울도서관이 후원하는 ‘2016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독서토론 활성화 공모 사업’에 응모하여, 25개 자치구 도서관에서 1-5위인 ‘가’ 그룹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이로써 노원구는 ‘독서동아리-한 책 읽기 연계’로 추가 사업비를 받는 14개 도서관에 선정되어 총 1,3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한 도서관 한 책 읽기’란 서울시 내 25개 도서관이 올해의 선정도서를 중심으로 자치구마다 컨소시엄을
노원에는 ‘책읽는노원만들기위원회’가 있다. 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책읽기 행사가 열린다.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책을 읽는 것’이다. 한 사람이라도 더, 한권이라도 더 책을 읽는 것이다. 위원회 조직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책을 읽는 사람이 늘어나는 핵심은 ‘독서 동아리’의 확산에 있다. 혼자 읽기도 필요하지만, 같이 읽으면 더 많이 더 다양하게 읽게 되는 장점이 있다.노원의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독서모임이 만들어지는 것이 핵심이다.책읽는노원만들기위원회는 이런 독서 동아리들의 교류의 장을 열어줄 수는 있지만, 동아리 자체는 주민들의 자발
“크크크 재밌다!”“선생님, 또 읽어주세요.”“얘들아, 내가 빌린 책 읽어줄까?”11월 23일 월요일 오후 3시, 중계4동 북카페에서는 아이들의 씩씩한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이 날은 북카페 독서동아리 활동이 있는 날이었다.초등학교 1학년 네 명으로 만들어진 독서 동아리의 이름은 ‘재미있는 꿀벌나무’. 이 동아리는 중계4동 북카페 자원봉사자 김자열 선생님이 함께 하고 있다. 아이들은 월요일마다 북카페에 와서 좋아하는 책 2권을 꺼내온다. 아이들이 서로 소개하고 싶은 책을 돌아가며 읽어주기도 하고, 자원봉사자 선생님이 재미있게 읽어주기
세상에는 많은종류의 병원들이 있다. 사람을 치료하는병원, 동물을 치료하는 병원등....지금 내가 소개하려는 병원은 바로 아픈 책들을 치료하는 이다. 책이 아프다고? 궁금해 하는사람이 있을 수 있다.사람들은 책을 읽으면서 감동적이거나 의미있는 구절에는 밑줄을 긋기도 하고, 책장 끄트머리를 접어놓기도 한다. 갑자기 다른일이 있어서 잠시 책읽기를 멈출때, 사람들은 책을 엎어 놓는다. 이럴때 책이 가장 많이 망가진다고 한다. 가끔 책을 읽으면서 책에 음료수를 쏟기도하고 음식을 흘리기도 한다. 찢어지기도 하고 많이 읽음으로 인해
6월 21일,시청 앞에서 만난 우리는 다음날 아침까지 현장에 있었다. 7월에 접어들자 비가 잦았다.7월의 첫날에도 광화문과 종로의 길 위로 사람들은 모여들었다.비옷으로 하늘의 비를 맞고 진압 경찰의 물대포를 맞았다.저마다 가슴에서 일어나는 불꽃을 확인하며 환희에 젖었다. 이날의 거리는 누구도 예기치 못한 신명의 춤판이었다.천인만인의 힘으로 이끌어낸 자유의 난장이었다. 7월 5일, 낮부터 비가 내리더니 저녁 집회 시간이 다가오자 비가 멎었다.날씨따라 어둡던 마음도 개운해졌다.많은 시민이 다시 모였다.촛불은 밤을 밝혔고 물결처럼 거
처음부터 말해두지만 이 이야기는 독후감이 아니다.단지 이 책과 저자와 그 당시 역사를 모두 연관지어 쓰는 글로서 일반인들에게 여러 가지 사실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아직은 연작을 할 마음은 없지만 읽는 사람이 많아지면 더 좋은 책들과 함께 연작을 해볼 생각이다.이 이야기가 괜찮다고 생각하신다면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읽으시다가 이 건 좀 사실과 다르다거나 좀 이상하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얼마든지 댓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까지 유럽에는 계몽주의의 막이 올랐다. 그리고 1756년부터 7년 전쟁이라는 독
이희재 ( 만화가 ) 스무살 고개에 만화판으로 들어왔다. 나는 빈 백지 노트를 들고 틈나는 대로 사물을 보고, 그리고, 메모해왔다. 손끝에서 사물이 재구성될 때마다 쾌감이 따랐다. 몰입해 그리는 순간은 늘 행복하다. 나는 쓰고 그리는 일로 늙어갈 것이다. 작품들 : 『명인』『억새』『악동이』『간판스타』『나의 라임오렌지나무』『해님이네 집』『아홉살 인생』『한국의 역사』『삼국지』『세상수첩』『낮은 풍경』* 『낮은 풍경』(2013년, 애니북스 출판)에 있는 그림입니다. 노원을 그린 ‘마을’이 주었던, 이희재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을 다시 한번
책이랑 놀자!! 이제 어린이만을 위한 말이 아니라 어르신들에게 적용되는 말이 되고 있다. 학생과 젊은이들의 공간으로만 인식됐던 도서관이 고령화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서울 노원구 구립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맞춤형 실버 독서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월계문화정보도서관(관장 권기정)은 어르신들의 정보격차와 치매예방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인생의 꽃’이란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인생의 꽃은 만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책을 통해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9월 12일 토요일 등나무근린공원과 중계근린공원은 가족들로 북적였다. 주말인 토요일 가 열렸기 때문이다.25개 팀이 공연을 이어갔고, 사람들은 100여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지루할 틈이 없었고, 교육적인 체험이라서 부모님들도 좋아했다.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축제에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양한 부스덕분이었다. 주거복지 이동상담, 노원구 정신보건기관 안내 등 어른도 관심을 가질 부스가 있었다. 또, 미대입시상담, 진로검사 등의 부스는 청소년들이 참여해 볼 만한 부스였다.
이희재 ( 만화가 ) 스무살 고개에 만화판으로 들어왔다. 나는 빈 백지 노트를 들고 틈나는 대로 사물을 보고, 그리고, 메모해왔다. 손끝에서 사물이 재구성될 때마다 쾌감이 따랐다. 몰입해 그리는 순간은 늘 행복하다. 나는 쓰고 그리는 일로 늙어갈 것이다. 작품들 : 『명인』『억새』『악동이』『간판스타』『나의 라임오렌지나무』『해님이네 집』『아홉살 인생』『한국의 역사』『삼국지』『세상수첩』『낮은 풍경』* 『낮은 풍경』(2013년, 애니북스 출판)에 있는 그림입니다. 노원을 그린 ‘마을’이 주었던, 이희재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을 다시 한
지난 상반기 노원의 화두 중 하나는 ‘책 읽는 노원’이었다. 그 신호탄으로 출발했던 것이 바로 어린이 독서컨설팅이다.‘책 읽는 즐거움, 독서 습관화, 공감독서’라는 목표 아래, 노원구 4개 구립 도서관이 2월부터 컨설팅 교육을 진행했고 지난 7월말 마무리가 됐다. 어린이 독서컨설팅을 통해 4개 구립도서관에서 13개 독서 동아리가 출범,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수요일 1시, 노원정보도서관 3층 교육실에서는 양시모 총괄본부장, 4개 구립 도서관장, 독서컨설팅 강사, 사서들이 모인 가운데 어린이 독서컨설팅을 돌아보는 간담회가 열렸
촛불시위는 MB정부가 출범한 지 몇 개월이지나지 않았을 때 시작되었다.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는 국민의 밥상과건강권까지 넘겨주는 일이었다.사람들은 영혼이 없는 경제라고 말했다. 2008년, 소수의 중고등학생들로 시작된 시위는 차츰 대학생에서 직장인,일반인으로 번져가며 여러 달에 걸쳐 수만, 수십만의 불길이 되었다.나는 세상의 목소리에 이끌려 현장 속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은 시청광장으로 모여들었다.6월6월은 연휴 첫날, 현충일이었다.이미 불이 붙은 시위 인파는 경찰측이5만이라 말하고 주최측은 20여만이라고 했다. 어느새 밤이 되고 촛
1960년대,서울의 청계천을 비롯한 영등포, 양동, 창신동 등판자집이 강제로 밀려나면서 철거민이 이주한 곳,불암산 자락 중계동 104번지-본래 경기도 양주군이던 이곳은 서울이 확장되면서성북구에 포함되었다가 도봉구로,다시 지금의 노원구로 재편되었다.옛 번지수를 따 ‘백사마을’이라 불리어왔다. 사람들은 솥단지와 보따리를 부등켜안고이곳으로 들어왔다. 전기도 수도도 없었다.천막을 치고, 판자와 벽돌로 거처를 만들었다.학교와 일터로 가기 위해 십 리쯤 걸어가 버스를 타야 했다.차츰 구멍가게와 이발소가 생기고, 세탁소와 연탄가게,신문보급소가
이희재의 스케치여행 [낮은 풍경] : 마을 (4) 이희재 ( 만화가 )스무살 고개에 만화판으로 들어왔다. 나는 빈 백지 노트를 들고 틈나는 대로 사물을 보고, 그리고, 메모해왔다. 손끝에서 사물이 재구성될 때마다 쾌감이 따랐다. 몰입해 그리는 순간은 늘 행복하다. 나는 쓰고 그리는 일로 늙어갈 것이다. 작품들 : 『명인』『억새』『악동이』『간판스타』『나의 라임오렌지나무』『해님이네 집』『아홉살 인생』『한국의 역사』『삼국지』『세상수첩』『낮은 풍경』 * 『낮은 풍경』(2013년, 애니북스) 에 있는 그림 중에서 노원과 관련된 부분만을 추려